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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타임스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내놨다.
LA타임스는 '다저스타디움의 우측 스코어보드에 나오는 구속이 류현진의 체력적 한계를 선명하게 보여줬다'면서 '5회에 류현진의 직구 구속은 87, 88, 87 85, 89였다'라고 했다.
'21개월만의 첫 선발등판에서 류현진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고 전한 LA타임스는 '그는 낙관을 할 수 없게 했고, 지난해 어깨 수술 이후 나온 회의적인 시각을 더욱 깊게 했다'라고 했다.
또 각 이닝에서 아쉬웠던 점을 꼬집었고, 5회초 구속이 떨어지면서 맷 켐프에게 82마일 체인지업으로 2루타를 맞고, 4번 솔라르테에 87마일의 직구가 통타당해 2루타를 맞고, 노리스를 고의4구로 보내고 디커슨을 상대했지만 89마일의 직구가 우측 3루타가 된 것을 상세히 보도했다. LA타임스는 푸이그의 수비 미스에 대해서도 비판을 했지만 류현진의 미래가 걱정스럽다고 했다.
수술이후 돌아와 예전의 구속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에이스들과 같은 모습을 기대했던 팬들에겐 분명 실망이 컸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 1경기다. 너무 낙관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LA타임스처럼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다. 통증없이 던지다보면 류현진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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