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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오랜만에 보니 어색하네."
발디리스가 빠질 때만 해도 삼성 선수단 구성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발디리스가 자리를 비운동안 주축 선수들이 약속이나 한 듯 부상에 시달리며 1군에서 모습을 감췄다. 2군에 내려갔던 발디리스라도 올라왔으면 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 와중에 발디리스가 호전세를 보였고, 최근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발디리시는 이날 롯데와의 경기에 5번-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사실 류 감독은 이틀 전까지만 해도 "발디리스가 오면 3루를 맡길 것"이라고 했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그를 1루수로 출전시킨다. 28일 경기에서 배영섭이 손가락 미세 골절상을 당하며 박해민이 무조건 외야를 책임져야 해 1루수루 출전할 선수가 마땅치 않았기 때문. 다행히 발디리스는 3루 뿐 아니라 1루 수비에도 큰 약점은 없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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