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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깜짝 스타 정수민이 이번에는 승리 요정이 되지 못했다.
여기서 상대 하위 타순에게 잇따라 적시타를 얻어 맞았다. 김민식에게 2타점 짜리 중월 2루타, 김성현에 중전 적시타다. 또 헥터 고메즈에게도 중월 희생플라이를 내줘 4실점했다.
그래도 정수민에게 돌을 던질 수 없다. 매번 외국인 투수와 맞붙어 기대 이상의 피칭을 해줬기 때문이다. 그는 1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허준혁)을 제외하고 상대 1,2선발급과 격돌했다. 5월19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 피어밴드, 5월26일 창원 SK전 켈리, 지난 7일 창원 넥센전 코엘로다. 그는 해커가 빠진 자리를 메우다보니 자신보다 몸 값이 몇 십배 비싼 선수를 상대해야 한다. 다소 불운한 처지인데, 이 기간 3승이나 챙기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인천=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