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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재개한다. 출발선에서 다시 시작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그 이전에 했던대로 우리는 류현진이 구위를 회복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즉 첫 재활 등판에 나섰던 지난달 16일 시점으로 돌아가 다시 프로그램을 밟게 할 것이라는 의미다.
이로써 류현진의 전반기 복귀는 사실상 물건너 갔다. 총 5차례의 재활 등판을 완료하려면 적어도 7월 초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다저스의 전반기 일정은 7월 11일 완료된다.
류현진은 지난달 26일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세 번째 재활 등판을 마치고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훈련을 중단했다. 이후 휴식을 취하다 캐치볼을 시작했고, 최근까지만 해도 다저스 구단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