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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대타로 출전해 볼넷 팀은 2연패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6-06-12 07:21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지난달 30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7회초 솔로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AFPBBNews = News1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대타로 나가 볼넷을 얻어냈다.

김현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초 대타로 들어가 볼넷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이날 상대가 좌완투수 A. J. 햅을 선발로 내세워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현수가 선발서 빠진 것은 지난 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5일만에 처음이다.

6-9로 뒤지고 있던 8회초 1사 2,3루에서 놀란 레이몰드 대신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우완 개빈 플로이드를 맞아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7구째를 볼로 골라 걸어나갔다. 올시즌 10번째 볼넷.

그러나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프란시스코 페냐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추가점을 얻지 못하고 결국 6대11로 크게 졌다.

김현수는 시즌 타율 3할4푼9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출루율은 4할2푼9리로 올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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