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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가장 먼저 40승에 선착했다.
9회초 무사 만루서 3번 민병헌이 kt 구원투수 김재윤을 공략했으나 1루수 쪽으로 가는 평범한 타구가 나왔다. 느린 타구였지만 병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이때 1루수 유민상이 공을 옆으로 빠뜨리는 실책을 범하며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6-4가 됐다. 이어진 1,3루서 4번 대타 김인태의 우전안타로 다시 1점을 달아나 7-4가 되며 두산으로 기울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가 부상에서 복귀해서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면서 건재함을 보여줘서 만족스럽다"면서 "주루미스가 아쉽긴 하지만 선수들이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