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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 신경쓰지 않는다. 내 루틴을 지킬 뿐이다."
테임즈는 KBO리그 개인 통산 99호 홈런(통산 311경기)을 기록했다. 최소 경기 100홈런에 단 1개만을 남겨두었다. 현재 최소 경기 기록은 타이론 우즈(당시 두산)가 2000년 세운 324경기다.
테임즈는 28일 광주 KIA전, 9-4로 앞선 7회 솔로포를 쳤다. 시즌 15호이자 개인 통산 99호.
테임즈는 3년 만에 KBO리그 역사에 남을 외국인 선수라는 찬사를 듣고 있다. 첫 시즌이었던 2014년에 37홈런, 지난해 47홈런 그리고 올해 벌써 15홈런을 날렸다. 지난해에는 KBO리그 첫 40(홈런)-40(도루) 기록으로 MVP에 뽑히기도 했다.
NC는 1회 2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리드오프 이종욱의 안타와 상대 유격수 강한울의 실책으로 만든 찬스에서 나성범이 적시타를 쳤다. 또 이호준의 병살타 때 박민우가 홈을 밟았다.
NC는 2회에도 박민우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3회엔 김준완의 적시타로 1점을 올렸다. 4회엔 선두타자 나성범이 중월 솔로포(10호)로 상대 선발 지크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나성범은 5회 KIA 두번째 투수 유창식을 상대로 3점포를 쏘아올렸다. 유창식의 포크볼을 퍼올려 우측 펜스를 넘겼다.
NC는 6회 손시헌의 솔로포(3호)로 1점을 도망갔다. 그리고 7회엔 테임즈가 시즌 15호 솔로포를 쳤다.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IA 세번째 투수 박준표의 커브를 잡아당겨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NC는 8회에도 3점을 추가했다.
NC는 13대5로 대승, 2연승을 달렸다.
광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