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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강민호와 김상호가 연속 타자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28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강민호는 한화 선발 이태양의 4구째 137㎞ 낮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상호는 볼카운트 2B에서 3구째 134㎞짜리 한복판 직구를 받아쳐 역시 좌측으로 큼지막한 아치를 그리며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시즌 15, 통산 844호 연속타자 홈런. 강민호는 시즌 9호, 김상호는 시즌 3호 홈런이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