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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때까지 버티고 있어야 합니다."
결국 KIA의 본격적인 싸움은 이들이 복귀하는 시점부터라고 봐야 한다.
김기태 감독은 "윤석민은 6월초는 아니고 중순 또는 말에 올라올 것 같다"고 말했다. 임창용은 징계가 풀리는 시점이 7월초다.
김기태 감독은 "그들이 올때까지 너무 떨어져 있으면 힘들다. 싸움을 할 수 있도록 버텨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이 생각하는 버틸 수 있는 마지노선이 팀 승률 5할 선이다. 5할 언저리에 있어야 7월 이후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서 승부를 걸 수 있다는 것이다.
KIA는 27일 현재 21승23패로 7위이다. 승률 5할에 2승이 부족하다. 2위 NC 다이노스(24승1무18패)와의 승차가 4게임이다.
KIA는 그동안 윤석민 임준혁 그리고 임창용이 없었지만 5할 싸움에서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
외국인 선발 헥터(5승 평균자책점 3.26)와 지크(5승 3.61)가 어려운 상황에서 제 역할을 했다. 또 승운이 안 따른 양현종(1승 4.21)도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주고 있다. 최영필이 불펜에서, 김광수가 마무리로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부터 레이스가 본격 시작된다"고 말한다. 6월부터 7월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버티는 팀이 후반기 5강 싸움을 할 수 있다고 본다. KIA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이래저래 KIA에게 6월 한달이 그래서 중요하다.
광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