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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넘어간 경기였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 후반 마음을 모아 역전승을 이뤄냈다."
박석민(2안타 3타점) 나성범(4안타 1타점) 지석훈(1안타 2타점)이 공격을 이끌었다.
NC 타선은 발동이 늦게 걸렸다. 0-4로 끌려간 4회 나성범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나성범이 선발 장원삼의 실투를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넘겼다.
그리고 6회 빅이닝을 만들어 경기를 뒤집었다. 장원삼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김경문 감독의 대타 용병술이 적중했다.
이종욱을 빼고 들어간 대타 지석훈이 2사 만루 찬스에서 좌전 적시타로 동점(4-4)을 만들었다. 그리고 손시헌이 역전 적시타, 김태군이 추가 적시타를 쳤다.
NC는 6-5로 쫓긴 7회 다시 3점을 뽑았다.
NC가 2015년말 FA로 삼성에서 영입한 박석민이 상대 마무리 심창민을 두들겨 2타점 적시타를 빼앗았다. 김준완도 1타점을 보탰다.
NC 스튜어트는 4회 첫 타자 구자욱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그리고 3점 홈런포까지 내줬다.
그는 1회부터 3회까지는 무안타 2볼넷으로 잘 막았다.
하지만 스튜어트는 구자욱에게 몸쪽 높은 직구를 던져 통타 당했다.
그는 계속된 위기에서 조동찬에게 좌월 스리런포를 맞았다.
스튜어트는 2-4로 뒤진 6회부터 마운드를 두번째 투수 최금강에게 넘겼다.
스튜어트는 5이닝 4안타(2홈런) 4볼넷 5탈삼진으로 4실점했다. 스튜어트는 투구수가 99개로 많았다. 제구가 문제였다. 또 위기에서 맞은 장타 한방이 컸다. 김경문 감독은 스튜어트로는 힘들다고 판단, 불펜진을 빨리 가동했다.
NC는 스튜어트가 내려간 후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6회 4득점, 7회 3득점을 뽑았다.
NC는 불펜진이 흔들렸다. 루키 박준영이 8회 조동찬 이지영에게 연속 타자 솔로 홈런을 맞았다. 또 마무리 임창민도 대타 박한이에게 솔로포를 내줬다. 임창민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