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모두 집중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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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에 대해 한화 김광수 감독대행은 "투타 모두 집중력있는 경기였다"고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이어 "하주석의 4회초 3점홈런과 5회말 무사 만루에서 1점으로 막은 게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하주석은 1-3으로 뒤지던 4회초 1사 1, 2루에서 웹스터의 초구 체인지업(시속 130㎞)을 받아쳐 중월 3점홈런을 날렸다.
이어 5회말에는 무사 1, 2루에서 2루수 정근우의 포구 실책이 나오는 바람에 무사 만루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선발 로저스가 이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1점으로 막았다. 백상원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지만, 야수진의 재빠른 중계 플레이로 2루로 뛰던 이승엽을 태그 아웃시켰다. 야수진의 도움으로 아웃카운트 2개를 만든 로저스는 조동찬을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승부의 흐름은 이 시점에서 한화 쪽으로 기울었다.
포항=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