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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서 제외된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이 2군 경기에 등판해 구위를 점검한다.
조 감독의 계획대로라면 송승준은 빠르면 다음 주, 5월 3~5일 광주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3연전 기간 1군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조 감독은 "어깨나 팔꿈치 등 팔을 다치지 않은 게 불행 중 다행이다. 오늘 송승준의 몸 상태를 보고 받았는데 다음 주 1군 복귀가 가능하다고 한다"면서 "경험이 많은 선수라서 2군에서 한 차례만 등판하면 복귀 시점을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승준 못지 않게 관심을 받는 선수는 로저스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로저스의 올시즌 실전 첫 등판이라는 점에서 이날 경기는 한화 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전 구단이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로저스는 오른쪽 팔꿈치 통증 때문에 전지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시즌 개막 후에도 2군 연습장인 서산에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한화는 지난 주 선발요원인 심수창과 이태양이 복귀한데 이어 5월 이후 로저스가 합류한다면 로테이션 운영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