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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히메네스(28)의 홈런포가 작렬했다. 개인 시즌 첫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시즌 7~8호 홈런포를 한 경기에서 기록했다.
히메네스의 이번 시즌 초반 타격감은 매섭다.
그는 20일 잠실 NC전에서도 승리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쳤다.
히메네스는 8호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히메네스의 홈런 페이스는 매우 빠르다. 15경기에서 벌써 8개를 쳤다. 이 같은 페이스를 계속 이어나가기는 쉽지 않다. 여름 무더위와 상대 투수들의 집중견제가 걸림돌이다. 따라서 히메네스가 이번 시즌 몇 개의 홈런을 때릴 지는 지금 예단하기는 이르다. 그러나 분명히 KBO리그 첫해였던 2015시즌 보다 한단계 성장한 건 분명하다.
히메네스는 지난해 시즌 중반 한나한의 대체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중후반 타격 부진으로 2군으로 한 차례 내려갔다 올라왔다. KBO리그 투수들의 다양한 변화구에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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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올해 히메네스의 스윙이 간결하고 정확해졌다"고 평가한다. 그가 지난해 부진할 때는 스윙 궤적이 지나치게 컸다. 또 왼팔이 스윙 과정에서 몸통에서 많이 떨어지다보니 몸쪽 공과 바깥쪽 공에 모두 약했다.
히메네스는 LG 지도자들의 이런 지적을 모두 수용하고 수정했다. 지금의 히메네스는 타격시 배트를 뒤쪽으로 많이 빼지 않는다. 바로 컨택트하고 대신 폴로 스로를 길게 가져간다. 이런 변화에서 배팅의 정확도와 비거리가 동시에 늘었다.
경기에선 LG가 5대8로 졌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