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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시절 리그를 대표했던 에이스 릭 밴덴헐크와 앤디 밴헤켄. KBO리그를 거쳐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두 외국인 투수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밴덴헐크는 '불패 투수'로 우뚝 섰고, 세이부 라이온즈의 밴헤켄은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다.
밴덴헐크는 실점 위기에서 특히 강했다. 득점권에서 14타수 1안타, 피안타율이 7푼1리다.
반면, 지난 겨울 넥센 히어로즈에서 이적한 좌완 밴헤켄은 4경기에 선발로 나섰는데, 아직까지 첫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지난 17일 열린 원정 오릭스 버팔로스전에서 선발로 나선 밴헤켄은 4이닝 7안타(1홈런)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20명의 타자를 맞아 삼진 없이 4사구 2개, 7안타를 내주고 무너졌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