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여부 판단은 더 지켜봐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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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야구에 대한 목마름이 컸다. 그래서 야구장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투수가 아닌 타자로 새로운 출발을 했다. 올해는 그런 이형종이 본격적으로 타자로 시험무대에 오른 시즌이다. 일단 시즌 초반 분위기는 좋다. 성적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조심스럽게 '성공적인 변신'이라는 평가를 생각해볼 만 하다.
하지만 아직 LG 양상문 감독은 확실한 판단을 보류하고 있다. 큰 변신을 한 만큼 더 신중하게 많은 기회를 주어본 뒤에 평가해야 한다는 게 양 감독의 생각이다. 양 감독은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형종에 관해 "아직 성공이라고 말하기는 이르다. 더 지켜본 뒤에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