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KIA 헥터와 kt 정대현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정대현.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04.09
"정대현 대기시킨다."
kt 위즈 좌완 선발요원 정대현이 SK 와이번스전 불펜 대기한다.
kt 조범현 감독은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SK전을 앞두고 "정대현을 뒤에 대기시키겠다"고 말했다. 정대현은 하루 전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비로 경기가 취소됨에 따라 등판이 무산됐다. 조 감독은 17일 경기 선발로 정대현이 아닌 요한 피노를 선택했다.
그렇다고 무작정 등판하는 것은 아니다. 경기가 팽팽하게 진행될 때 피노가 조기 강판하거나, 이기는 경기 좌완 불펜이 필요할 때 정대현이 등장한다. 승리를 위한 필승조로 투입한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