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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김광현이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에이스란 이름이 아깝지 않은 피칭이었다. 강속구와 변화구의 조합으로 KIA 타선을 윽박질렀다. KIA는 김광현에 대비해 우타자를 8명 배치하는 라인업으로 맞섰지만 김광현은 위기에서도 여유있는 피칭으로 헤쳐나갔다.
1회초 1번 김주찬과 2번 김민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의 위기에서 시작했다. 허나 3번 김주형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한 뒤 4번 브렛 필을 삼진 처리하며 언제 위기가 있었냐는 듯 한 피칭을 했다.
6.17로 높았던 평균자책점도 3.86으로 크게 낮췄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