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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에이스 헨리 소사가 초반 난조를 극복하고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2회부터 소사는 언제 그랬냐는 듯 180도 바뀐 피칭을 시작했다. 이우민, 정 훈, 김문호를 상대로 13개의 공을 던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에는 선두 손아섭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준석을 145㎞짜리 바깥쪽 직구로 삼진, 황재균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은 뒤 손아섭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를 또다시 삼자범퇴로 막아낸 소사는 5회 2사후 김문호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손아섭을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키며 실점없이 넘겼다. 6회 최준석 황재균 강민호 등 롯데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소사는 7회초 최성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