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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뽑아냈지만 마냥 기뻐할 수 만은 없었다.
하지만 박병호의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미네소타는 이어진 8회말 구원진들이 2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해 결국 3대4로 패배, 시즌 개막후 4연패의 늪에 빠졌다.
경기가 끝난 뒤 박병호는 ESPN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첫 홈런은 나에게 상당한 의미가 있다. 하지만 팀이 연패에 빠진 것은 나에게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면서 "지금 걱정스러운 것은 경기에서 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첫 승이 필요하다"며 팀 승리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그러나 미네소타의 네드 요스트 감독은 박병호의 홈런에 대해 "지난 겨울 동안 들었던 박병호의 파워 잠재력이 사실대로 드러났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