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과 롯데의 2016 KBO 리그 개막 3연전 마지막날 경기가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2회말 1사 1, 2루 넥센 박동원이 선취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고척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4.03/
박동원은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뿜어냈다.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2루 때 타석에 나온 박동원은 한화 선발 송은범을 상대로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그리고 결국 승리했다. 송은범의 10구째 직구(시속 144㎞)가 실투성으로 스트라이크존 가운데에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았다.
날카롭게 휘두른 배트 중심부에 정확히 걸린 타구는 총알같이 왼쪽 담장 밖으로 사라졌다. 박동원의 올 시즌 첫 번째 홈런이자 넥센의 팀 2호 홈런. 송은범의 시즌 두 번째 피홈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