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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만은 무조건 마무리 상황에만 나간다."
"안지만은 무조건 마무리 상황에 나간다"고 선을 그었다. 실전 감각이 떨어져있고, 긴장되는 상황 속 세이브 조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시험 등판을 할 수도 있는데, 류 감독은 그럴 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류 감독은 "베테랑 아닌가. 2군에서 많은 공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안지만은 비로 취소된 3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하지만 당일 경기가 취소되면서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kt의 홈 개막전 잔칫날 첫 등판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류 감독은 "3일 경기 세이브 상황이 되면 투입하려 했었다. 홈, 원정 구분 없이 안지만은 3일 상황이 되면 투입하고 6일 kt전 윤성환을 선발로 등판시킬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지만과 함께 도박 사건에 연루된 윤성환은 하루 뒤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후 선발로 공을 던진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