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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가 멀티히트에 3타점까지 올리며 시범경기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이대호가 장타를 날린 것은 지난달 27일 LA 다저스전 이후 7일만이며, 타점은 3월 16일 LA 에인절스 이후 18일만에 올렸다. 이어 다리오 피사노의 1루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이대호는 드류 잭슨 타석때 나온 폭투로 홈까지 밟았다.
이대호의 기세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6-3으로 앞선 7회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오른손 투수 저스틴 밀러의 슬라이더를 가볍게 밀어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대호는 타율 2할6푼4리(53타수 14안타), 1홈런, 7타점을 올리며 정규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시애틀은 오는 5일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르는데, 이대호와 추신수의 맞대결이 펼쳐질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