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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개막전에서 홈런 2방을 맞았지만 패전을 모면했다.
양현종은 지난해 NC를 상대로도 잘 던졌다. 5경기 등판, 2승2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양현종은 1회 박민우와 김성욱을 연속 삼진 처리 후 나성범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테임즈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을 막았다.
양현종은 1-2로 끌려간 3회 테임즈에게 또 투런포를 맞았다. 테임즈는 양현종이 던진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몸쪽 직구가 가운데로 살짝 몰린 걸 중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비거리가 135m였다.
양현종은 4~5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4회 1사 후 손시헌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두 타자를 범타로 막았다. 5회엔 첫 타자 김성욱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나성범의 1루 직선타 때 더블아웃시켰고, 테임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양현종은 6회에도 1볼넷(이종욱)을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양현종의 투구는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을 찾아갔다.
양현종은 4-4 동점인 7회부터 마운드를 외국인 투수 지크(등록명)에게 넘겼다. 양현종은 6이닝 동안 6안타(2홈런) 4볼넷 7탈삼진으로 4실점했다. 직구(36개) 최고 구속은 147㎞였다. 총 투구수는 112개. 스트라이커 74개, 볼 38개였다.
변화구로 슬라이더(26개) 체인지업(24개) 커브(6개)를 던졌다.
양현종은 경기 초반 두 개의 실투가 홈런으로 연결된 것 이외에는 나무랄데 없는 피칭을 했다. 4회부터는 안정을 찾고 호투했다. 에이스 다운 면모였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