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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엄청 아팠는데."
유희관은 "뼈에 정통으로 맞았다면 골절으로 이어졌겠지만 빗겨 맞았다. 그래도 너무 아팠다"며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이었고, 잠실 라이벌전이었다. 또 많은 관중이 오셨다. 잘 던지고 있었는데 타구에 맞아 아찔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몸 상태는 좀 두고봐야 할 것 같다. 일단 부기가 빠져야 한다"며 "정규시즌 개막 때까지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지금은 절뚝거리며 걷는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미디어데이에는 참석한다. KBO는 28일 오후 2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10개 구단 감독과 간판 선수들이 참석해 한 시즌 각오를 밝히는 자리. 두산에서는 오재원과 유희관이 입담을 과시할 예정이다. 당초 주장 김재호가 나갈 예정이었지만 심한 감기 몸살로 불참이 확정됐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