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광현 호투, SK 두산 5대1로 제압

함태수 기자

기사입력 2016-03-22 15:21


15일 오후 서울 고척돔에서 2016 프로야구 시범경기 SK와 넥센의 경기가 열렸다. 6대4로 승리한 후 SK 김광현이 환하게 웃고 있다.
고척돔=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3.15.

SK 와이번스가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SK는 22일 잠실 원정 경기에서 5대1로 승리했다. 선발 김광현은 5⅓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했다. 뒤이어 나온 문광은, 이정담, 정영일도 호투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6승2무3패. 두산은 5승2무5패가 됐다.

1회 공 6개 만에 이닝을 끝낸 야수들이 2회 집중력을 발휘했다. 정의윤의 좌전 안타, 박정권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이재원의 좌원 2루타가 터졌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는 야수 선택으로 3루 주자 박정권이 홈을 밟았다. 이후 8번 유서준의 3루수 땅볼 때는 이재원이 홈인. 단숨에 3-0이 됐다.

SK는 6회에도 2점을 달아났다. 안타 3개와 희생 플라이를 묶어 어렵지 않게 점수를 냈다.

선발 김광현은 위기가 없던 건 아니다. 1회 선두 타자 정수빈에게 중월 3루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박건우를 루킹 삼진 처리했다. 3번 오재원은 투수 앞 땅볼로 유도, 홈으로 쇄도하던 3루 주자 정수빈을 잡았다. 타격감이 좋은 4번 에반스는 투수 앞 땅볼.

2회에도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위기에 몰렸다. 선두 양의지에게 중전 안타, 최주환에게는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무사 2,3루에서 외야로 뻗어나간 타구가 없었다. 이우성을 투수 플라이, 류지혁을 2루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9번 김재호는 유격수 땅볼.

3~5회는 군더더기 없는 피칭이었다. 1개의 안타를 허용했을 뿐 2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다만 6회 선두 타자 박건우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고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보냈는데, 이후 실점이 발생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두 번째 문광은이 에반스를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은 것. 하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비자책점이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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