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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다.
정대현은 4회 김성욱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기 전까지 큰 위기가 없었다.
1회 1볼넷(박민우) 1사구(테임즈)로 약간 흔들렸지만 실점을 막았다. 2회엔 선두타자 이호준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김성욱 손시헌 김태군을 범타로 처리했다.
정대현은 스트라이크존의 좌우 구석을 잘 이용했다. 구위가 아닌 완급 조절과 제구로 NC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정대현은 4회 2사 후 김성욱에게 홈런을 맞았다.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이 김성욱의 방망이에 걸렸다. 정대현의 실투라기 보다는 김성욱의 노림수에 정확하게 걸렸다. 5회엔 1안타 무실점.
정대현은 6회 2사 주자 1.2루에서 두번째 투수 고영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고영표는 6회 위기를 실점없이 넘겼다.
kt는 1회 마르테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그리고 1-1로 팽팽한 6회 김상현의 시범경기 3호 결승 솔로포로 다시 2-1로 앞서나갔다.
NC 선발 스튜어트는 이번 시즌 시범경기에서 세번째 등판했다.
스튜어트는 5이닝 동안 1실점했다. 4안타 2볼넷 6탈삼진. 총 투구수는 88개. 스트라이크 58개, 볼 30개였다. 최고 구속은 148㎞. 변화구는 컷패스트볼, 투심,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던졌다.
그는 1회 좌타자 이대형에 첫 안타를 내준 후 kt 4번 타자 마르테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제 1실점했다.
스튜어트는 2회에도 좌타자 하준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2사 후 박기혁에게 또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을 막았다. 스튜어트는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첫 시범경기 때도 5실점하는 과정에서 좌타자 상대로 고전했다.
스튜어트는 3회부터 안정감을 더했다. 3회를 삼자범퇴로 잘 막았다. 4회엔 박경수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실점은 없었다. 5회에도 1볼넷 무실점. 6부터 마운드를 '잠수함' 이태양에게 넘겼다.
이태양은 6회 1사 후 kt 5번 타자 김상현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NC(2승1무7패)는 3연패를 당했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