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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6000명.
홈 플레이트부터 중앙 펜스까지 거리는 122m다. 좌·우중 펜스까지는 123.4m, 좌·우 펜스까진 99.5m다. 전문가들은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데, 외야 펜스가 직선으로 설치된 데다 높이도 3.6m로 낮아 홈런이 많이 나올 것이란 분석이다. 또 관중석이 그라운드와 최대한 가깝게 설계됐다. 파울 지역이 거의 없다. 다른 구장에서 파울 플라이가 될 타구가 이곳에서는 파울이 된다는 얘기다.
그만큼 시와 구단은 관중을 위한 야구장을 만들었다. 삼성 관계자는 "상단 관중석이 기존 야구장보다 7.4m 더 앞으로 나와있다. 그만큼 그라운드로 가깝게 느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단 관중석의 경우에도 1루와 3루까지 거리가 18.3m로 가깝다. 이는 마운드에서 홈플레이트까지 거리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관람석 통로가 850㎜, 좌석공간은 500㎜다. 앞뒤 간격이 넉넉하고 경기 중 이동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선수들도 최고의 환경에서 야구를 한다. 최상의 경기력을 끌어내는 구장이라는 게 중론이다. 우선 메이저리그에서 쓰는 흙을 사용한다. 홈 플레이트와 마운드에는 마운드 클레이를, 주로 라인에는 인필드 믹스를 깔았다. 또 워닝 트랙에는 국내 최초로 화산석을 도입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도 앞서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는 토사를 깔아 바닥이 단단하면서도 부드럽다"면서 "천연 잔디이기 때문에 부상도 줄어들 것"이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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