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이시가와 구장에서 넥센과 LG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넥센 선발투수 코엘로가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오키나와=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2.24.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로버트 코엘로가 국내 첫 등판에서 홈런을 맞았다.
코엘로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동안 2점 홈런 포함 4안타 1볼넷 2실점했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3㎞를 찍었고 대부분 140㎞ 안팎을 맴돌았다. 총 투구수 49개 중 직구가 28개, 슬라이더가 14개였고, 커브와 포크볼이 3개씩, 체인지업을 1개 던졌다.
1회말 첫 타자 김주찬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코엘로는 대주자 김호령에겐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후 범타 처리로 실점을 하지 않은 코엘로는 2회말 투런 홈런을 맞았다. 1사후 김주형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이허 김다원에게 좌월 홈런을 맞았다. 3회엔 김호령과 김원섭에에 연속안타를 내줬지만 브렛 필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썩 좋은 피칭으로 보이진 않았지만 코엘로는 개의치 않는 모습 코엘로는 "전체적인 느낌은 좋다"면서 "홈런을 맞은 것은 시즌 준비의 과정이다"라고 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