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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프로야구가 8일 시범경기로 대장정의 시작을 알린다.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클린베이스볼'을 추구하는 KBO리그. 시범경기부터 몇 가지 변화가 눈에 띈다.
단일구 사용도 큰 변화다. 지난해까지 구단들은 KBO로부터 공인받은 복수의 회사 제품을 임의로 선택해 썼다. 구단 자율에 맡겼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KBO가 지정한 스카이라인 AAK-100만을 사용할 수 있다. 리그의 통일성을 위해서다. 이에 따라 '탱탱볼' 논란은 없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의 경우 롯데 자이언츠가 쓰는 공인구가 워낙 멀리 날아가 일부 팬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심판 합의 판정도 확대된다. KBO는 타자의 파울-헛스윙, 홈플레이트 충돌 등 2가지 항목을 추가했다. 기존 합의판정 대상은 홈런 타구를 비롯해 외야타구의 페어-파울, 포스/태그 플레이에서의 아웃-세이프, 야수의 포구, 몸에 맞는 공 등 5가지. KBO는 또 판정 번복 여부와 상관없이 각 팀이 비디오판독을 2회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