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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경기에서 결과물을 내려고 하면 안된다."
염 감독은 선수들에게 "잘하려고 하니 연습할 때 했던 것을 다 잊어버리는 것 아니냐"고 했다. "잘하지 말고 연습한 것을 하라"는 염 감독은 "연습경기에서 한두번 잘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다. 정규시즌에서 잘해야하고, 오랫동안 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했다.
타격이나 피칭에서 연습할 때 했던 것이 경기에선 나오지 않기 때문. 연습했던 것을 실전에서도 해보려는 생갭다 오로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고만 하기에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염 감독은 선수들과의 미팅을 마친 뒤 "연습경기 3번 하는데 3번 다 똑같았다. 그러려고 연습경기를 하는게 아니지 않은가. 참다 참다 말을 하게 됐다"고 했다.
넥센 선수들이 남은 연습경기에선 훈련한 것을 실전에서 투영할 수 있을까. 넥센은 25일 주니치, 26일 삼성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오키나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