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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2015년 삼성에서 뛴 지바 롯데의 야마이코 나바로(29)가 실탄 소지 혐의로 긴급 체포된 가운데, 구단 수뇌부와 감독이 직접 나서 사과했다.
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로 간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29)가 실탄 소지로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들은 22일 일제히 나바로가 21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공항에서 권총 실탄 한발을 가방에 소지하고 있다가 총도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으로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나바로는 최근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이면서 일본 언론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21일 니혼햄과의 연습경기(나고)에서도 3번 2루수로 선발 출전,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그동안 오키나와에 캠프를 차렸던 지바 롯데는 23일부터 미야자키에서 5차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었다. 나바로는 나하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 실시한 보안 검사에서 문제가 생겼다. 실탄 한발이 발견됐고,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지바 롯데 구단은 경찰 조사가 마무리된 후 본인에게 사실 확인을 할 예정이다. 그후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과거 일본 프로야구에선 2010년 주니치 드래곤즈의 멕시모 넬슨(투수)이 오키나와에서 나고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실탄 소지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다. 고양 원더스(해체)와도 계약했었다. 당시 혐의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하지만 구단에선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