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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위상이 확실히 달라졌다. 자신보다 몇 십배나 몸값이 비싼 선수들과 함께 주목해야 할 선수로 거론됐다.
장차 슈퍼스타가 될 조짐이 보이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카를로스 코레아가 두 번째였다. 올해 22세가 된 이 유격수는 데뷔 시즌인 지난해 타율 0.279 22홈런 68타점을 기록했다. 2루타도 22개, 도루는 14개. 올해 한 단계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깔려 있다. 코레아는 앞서 미국 CBS스포츠가 선정한 유격수 부문 랭킹에서도 당당히 1위에 올랐다.
ESPN는 뒤이어 조니 쿠에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팀을 옮긴 특급 선발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4억 달러짜리 초대형 계약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의 이름도 빠지지 않았다. 여기에 맷 하비(뉴욕 메츠), 제이슨 헤이워드(시카고 컵스), 데이비드 프라이스(보스턴 레드삭스), 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 미구엘 사노(미네소타 트윈스),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 코리 시거(LA 다저스), 트로이 툴로위츠키(토론토 블루제이스),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도 반드시 주목해야 할 선수로 뽑혔다.
강정호는 지난 시즌 126경기에서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으 수확했다. 그가 성공하면서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KBO 타자들이 좋은 조건에 빅리그 팀과 계약할 수 있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