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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분위기를 주도하는 베테랑 선수들의 존재감. 팀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다. 발빠른 세대교체, 팀 체질 개선 이상으로 중요한 게 베테랑 선수들을 어떤식으로 적절하게 활용하느냐다.
올해도 이들은 타이거즈의 기본 전력이다. KBO리그 최고령 선수인 최영필과 김병현 김광수는 불펜의 주축 역할을 해줘야 한다. 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KIA 불펜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최영필은 지난해 59경기에 등판해 5승2패10홀드-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63이닝을 책임진 불펜의 핵이었다. 김병현은 팀 상황에 따라 롱릴리프, 나아가 선발까지 가능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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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스프링캠프가 4주를 찍고 후반기로 치닫고 있다. KIA는 12일 휴식을 취한 후 13일 연습경기 주니치 드래곤즈전에 나선다. 이번 캠프에서 열리는 첫 연습경기다. 베테랑 선수들의 시즌도 시작이다.
오키나와=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