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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한화, 롯데가 강해진 것 같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김현수는 29일 서울 대치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볼티모어 입단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현수는 볼티모어 현지에서 계약을 마친 후 25일 귀국했다. 2년 총액 700만달러의 조건이다.
김현수는 오프시즌 종료 시점에서 제 3자로 내년 시즌 우승팀을 예상해달라는 질문에 "어느 팀이 우승할지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하면서도 "NC가 가장 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한화와 롯데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물론 "내년에도 두산이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먼저 말했다.
김현수는 "두산팬들과의 약속을 못지키고 떠나게 돼 죄송하다. 그동안 준우승 3번하는데 내가 역적이었다. 그런데도 많이 응원해주셨다. 감사하다. 그래도 우승하고 갈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 이 기세를 몰아 내년에도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올시즌 전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두산에서 4연패를 이루겠다"고 했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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