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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의 몫은 8만명이다.
두 번째 목적은 관중 동원이다. NC 고위 관계자가 누누이 밝힌 '진짜' 영입 이유다. 배석현 NC 단장은 "박석민 선수를 보기 위해서라도 팬들이 창원 마산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성을 가진 선수"라며 "구난 내부적으로도 마케팅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NC는 올해 72경기에서 52만2668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지난해 46만7033명에서 약 5만5000명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평균 관중수는 7297명에서 7259명으로 줄었다. 사상 첫 144경기 체제, 홈 경기수가 늘어난 데 따른 총 관중 증가였다는 얘기다. 결국 NC는 평균 관중수가 10개 구단 중 9위였다. 리그 평균 관중 1만223명보다 300명 정도 부족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몇 가지 불편함이 개선돼야 관중 증가도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경기장 부근 주차장이 확보돼야 하고, 야구장 주변을 거치는 대중교통이 늘어나야 한다. 또 원정 관중을 위해 KTX 시간 변경도 필요하다. 1만1000석을 수용할 수 있는 마산구장에는 원정 관중이 별로 없다. 평일·주말 모두 마산역에서 서울 방면으로 향하는 KTX 출발 시간이 오후 9시16분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구단은 우선적으로 '박석민 효과'가 나타난다면, 주차장 확보, 대중교통 확충, KTX 확대 편성 등도 하나 둘씩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석민이 109만 인구의 창원시에서 벌어지는 60만 관중 돌파 프로젝트의 중심에 서 있는 셈이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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