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로 활약했던 오른손 투수 마하라 다카히로(34)가 은퇴를 결정했다.
2003년 다이에(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입단한 마하라는 선발로 시작해 2005년 마무리 투수로 전향했다. 2007년 처음으로 퍼시픽리그 세이브 1위(38세이브)에 올랐고, 2010년 일본인 선수 최단 기간 통산 150세이브를 기록했다. 마무리 투수로 두 차례 WBC에 출전하는 등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인정을 받았다.
마하라는 그동안 계속해서 어깨 통증에 시달렸다. 2008년과 2011년 어깨 통증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어깨 통증으로 2012년 1군 경기에 등판하지 못하고 시즌이 끝난 뒤 수술대에 올랐다. 마하라는 2012년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데라하라 하야토의 보상 선수로 오릭스 유니폼을 입었는데,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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