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가 미국 국가대표 선발 우완 지크 스프루일(26)을 잡아왔다. 2일 스프루일과 총액 70만 달러에 계약했다.
태극마크를 단 한국의 강타자들은 스프루일을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당시 김인식 감독은 "스프루일 같은 좋은 투수는 공략하기 어렵다. 매우 까다로운 스타일이다"고 말했다. 한국-미국전 이후 KBO리그 관계자들 사이에서 스프루일 얘기가 무성했다. 일부 지도자들은 "KBO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스프루일이 한국전에서 잘 던진 건 분명하다. 하지만 그 한 경기로 한 시즌을 예상하기는 어렵다. 좀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스프루일은 장신(1m95)의 정통파다. 빅리그 12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8시즌 동안 191경기에 나서 52승60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나이트는 KBO리그에서 좋은 인상을 남긴 외국인 투수 중 한명이다. 스프루일이 대표팀 선배 나이트의 길을 따라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