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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전설의 공격형 포수. 대한민국 최초로 메이저리그 코치로 진출해 '월드시리즈 반지'까지 획득한 이만수는 자타공인 한국 야구의 레전드다.
"공교롭게도 100호 홈런이 장외홈런이 됐어요. 그런데 그 홈런공을 주운 사람의 이름이 이만수라고 하더라고요. 저와 동명이인이죠. 그때 그 이야기를 듣고 농담이겠지 했는데 사실이더군요."
프로선수 생활을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200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한다. "대단했죠. 제가 평생 염원해왔던 우승의 기쁨이었어요. (중략)시카고 화이트삭스도 88년 만의 우승이라 기쁨과 환희가 몇 배로 컸어요. 구단에서도 최고의 대우를 해줬습니다. 100만이 운집한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하는데 저를 맨 앞에서 세워줬어요.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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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이만수는 최근 '야구인 이만수'라는 SNS 페이지를 통해서 포수 관련 동영상을 제작, 모든 이들이 볼 수 있게끔 게시하고 있다. 야구선수를 꿈꾸는 어린 선수들부터 생활 체육 야구인들까지 모두가 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영상이라는 것. 이만수는 "지금 나이가 몇 살인데 장비 차고 동영상 찍느라 아주 죽는 줄 알았다"라며 웃었다.
이만수의 파란만장한 야구 인생사와 미국에서의 생활, 재능기부 사업 이야기 등 이만수의 솔직한 입담이 담긴 내용은 오는 23일 발행하는 더그아웃 매거진 56호(12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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