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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감독 배니스터 올해의 감독, NL는 매든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11-18 10:35


텍사스 레인저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이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지난달 15일(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의 배니스터 감독. ⓒAFPBBNews = News1

초보 사령탑인 텍사스 레인저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이 '올해의 감독(Manager of the Year)'으로 선정됐다.

배니스터 감독은 18일(한국시각) 발표된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 투표에서 총 112점을 획득해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30명의 기자단 투표에서 17명으로부터 1위를 받았다. 2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A.J. 힌치 감독(82점), 3위에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폴 몰리터 감독(33점)이 각각 올랐다.

올해 지휘봉을 잡은 배니스터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역대 5번째 초보 사령탑이 됐다. 텍사스 감독으로는 역대 세 번째 주인공이다. 추신수가 뛰고 있는 텍사스는 올시즌 88승74패를 기록하며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67승95패로 아메리칸리그 최하위에 처졌던 팀을 1년만에 최강팀으로 변모시킨 공로가 배니스터 감독에게 돌아간 것이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시카고 컵스의 조 매든 감독이 최고의 감독으로 뽑혔다. 매든 감독은 1위표 18개를 비롯해 총 124점을 획득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크 매서니 감독(87점), 뉴욕 메츠의 테리 콜린스 감독(49점)을 제쳤다. 매든 감독은 탬파베이 레이스 사령탑 시절인 2008년과 2011년에 이어 생애 세 번째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역대로 올해의 감독에 3번 이상 선정된 사령탑은 매든 감독을 포함해 7명이다.

컵스는 올시즌 97승65패로 중부지구 3위로 7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올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꺾은 뒤 디비전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를 3승1패로 누르며 리그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비록 뉴욕 메츠에 4패로 무릎을 꿇어 월드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과 흥행을 기록한 팀으로 각광받았다. 인화와 소통을 강조하는 매든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다.

매든 감독은 1996년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해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쳐 올해 컵스 사령탑에 부임했다. 사령탑 통산 878승 794패(승률 5할2푼5리)를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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