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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은 베네수엘라전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수훈 선수 황재균에게 예민한 질문이 날아가자 수신호를 보냈다.
그는 "팀 동료 외국인 선수들이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한다. 미국에선 그렇게 하면 바로 사구가 날아온다고 했다. 안 하려고 노력하는데 잘 안 된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외국 기자의 질문을 듣고 바로 웃음이 터졌다. 이때 옆에 있던 김인식 감독이 손으로 황재균을 진정시키는 듯한 체스처를 취했다. 그는 차분하게 질문에 대답했다.
황재균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을 땄다.
그는 국가대표의 의미에 대해 "작년 대표선수로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나라를 대표하는게 기분이 좋다. 실력만 된다면 앞으로 은퇴할 때까지 한번도 빠지지 말고 계속 달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이베이(대만)=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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