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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난타전 끝에 도미니카 격파. 화력 요주의 대상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5-11-10 22:31


한국 야구대표팀의 프리미어12 A조 예선 2차전 상대인 도미니카공화국이 첫 경기에서 미국에 크게 졌다. 한국의 예선 최종 상대인 미국은 투수력이 정교하지는 못했지만, 타격은 강했다.

도미니카와 미국은 10일(한국시각) 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앤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A조 예선에서 맞붙었다. 타격전이었다. 미국은 장단 12안타를 쳤고, 도미니카는 14개의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타선의 집중력에서 미국이 앞섰다. 미국은 3-3으로 맞선 3회말 대거 6점을 집중했다. 반면 도미니카는 홈런을 2개나 날리고도 5점 밖에 거두지 못했다.

미국은 1회말 제이콥 메이와 조 스클라파니의 볼넷에 이어 올해 kt 위즈에서 뛰었던 댄 블랙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블랙은 미국 대표팀 4번을 당당히 꿰찼다. 이어 미국은 카일 마틴과 아담 프레이저의 연속 적시타를 앞세워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도미니카도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윌슨 베테밋이 중월 1점포를 날란 뒤 미겔 올리보의 2루타에 아네우리스 타바레스의 안타로 된 무사 1, 3루에서 윌킨 라미레스의 중전 적시타, 로니 로드리게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총 3점을 뽑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미국이 도미니카 마운드를 다시 두드렸다. 도미니카는 수비 실책까지 저지르며 순식간에 6점을 ㄲ

하지만 미국의 화력이 더 셌다. 미국은 3회말 대거 6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타일러 패스토니키가 좌측 2루타로 포문을 뚫은 뒤 프레이저의 우측 1타점 3루타로 균형을 깼다. 도미니카의 수비 실책까지 더해지며 찬스를 이어간 미국은 엘리언 소토의 중전 적시타, 마틴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스코어를 9-3으로 벌렸다. 승부는 여기서 사실상 갈렸다. 미국은 5회말에도 2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반면 도미니카는 5회와 6회에 1점씩 따라붙는 등 계속 공격을 이어갔지만, 결정타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예선 첫 패배를 떠안았다. kt 출신 블랙은 4번 지명타자로 2타점을 올리는 등 한국의 경계대상으로 떠올랐다. 또한 도미니카의 4번타자 베터밋 또한 홈런을 포함해 3안타 1타점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과시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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