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의 프리미어12 A조 예선 2차전 상대인 도미니카공화국이 첫 경기에서 미국에 크게 졌다. 한국의 예선 최종 상대인 미국은 투수력이 정교하지는 못했지만, 타격은 강했다.
그러나 도미니카도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윌슨 베테밋이 중월 1점포를 날란 뒤 미겔 올리보의 2루타에 아네우리스 타바레스의 안타로 된 무사 1, 3루에서 윌킨 라미레스의 중전 적시타, 로니 로드리게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총 3점을 뽑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미국이 도미니카 마운드를 다시 두드렸다. 도미니카는 수비 실책까지 저지르며 순식간에 6점을 ㄲ
하지만 미국의 화력이 더 셌다. 미국은 3회말 대거 6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타일러 패스토니키가 좌측 2루타로 포문을 뚫은 뒤 프레이저의 우측 1타점 3루타로 균형을 깼다. 도미니카의 수비 실책까지 더해지며 찬스를 이어간 미국은 엘리언 소토의 중전 적시타, 마틴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스코어를 9-3으로 벌렸다. 승부는 여기서 사실상 갈렸다. 미국은 5회말에도 2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반면 도미니카는 5회와 6회에 1점씩 따라붙는 등 계속 공격을 이어갔지만, 결정타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예선 첫 패배를 떠안았다. kt 출신 블랙은 4번 지명타자로 2타점을 올리는 등 한국의 경계대상으로 떠올랐다. 또한 도미니카의 4번타자 베터밋 또한 홈런을 포함해 3안타 1타점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과시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