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뱅크 이대호가 3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귀국 및 향후 거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대호가 향후 거취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오릭스와 소프트뱅크에서 2년씩 뛴 활약한 이대호는 소속팀을 지난해에 이어 일본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었고 일본시리즈 MVP로 선정되며 시즌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11.03/ |
|
"만약, 미국 진출을 못한다면 소프트뱅크 호크스다."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 성공하며 최상이지만 실패한다면 어떻게 될까. 크게 걱정할 일은 없다. 일본프로야구 원소속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기다리고 있다.
이대호는 3일 서울 반야트리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소프트뱅크와 2+1년 계약을 맺었지만, 2년을 채운 후 FA 자격을 얻을 수 있어 구단의 배려 속에 미국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
만약 이대호가 소프트뱅크에 남았다면 5억엔이라는 거액의 연봉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미국에 진출한다면 더 낮은 대우를 받을 수도 있다. 이대호는 이에 대해 "프로는 돈으로 인정받는 곳"이라고 말하면서 "내 꿈이 메이저리그 진출이기에 더 잘할 수 있고 노력해서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 도전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마이너리그 계약도 받아들이겠는가"라는 질문에 "그 곳은 2군"이라는 말로 마이너 계약으로는 미국에 갈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와 내년까지 계약이 돼있다. 만약 미국 진출이 안된다고 하면 가장 최우선은 소프트뱅크"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친정팀 롯데에 대해 "롯데 복귀 얘기는 금시초문"이라고 잘라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