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원래 단기전에 강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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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강민호는 정규시즌이 끝난 뒤부터 프리미어12을 대비한 훈련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시즌을 마친 뒤 잠깐 쉬고나서 곧바로 대표팀 합류를 대비한 훈련을 해왔다"면서 "시즌 후 공백을 우려하는데 확실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같은 경우는 시즌 종료 후 2~3개월 뒤에 열리는 대회라 컨디션 조절이 힘들다. 그러나 베이징 올림픽이나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그렇게 컨디션 조절이 어렵지 않았다. 프리미어12도 시즌 종료 후 공백기간이 길지 않아서 우리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만 잘 하면 경기 감각은 금세 올라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자신감은 올해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에서 뛰다가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된 이대은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대은은 "처음으로 대표팀에서 뛰게 됐는데, 책임감이 많이 생긴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출사표를 밝힌 뒤 "태극마크를 실제로 다니까 굉장히 설레고 빨리 운동하고 싶어진다. 주위에서 대표팀 투수진이 약하다고 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분명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당찬 포부를 내놨다. 이들의 자신감이 프리미어12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기대된다.
독산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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