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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이대은의 이구동성 "프리미어12 좋은성적 낼 것"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5-10-26 18:21


"우리가 원래 단기전에 강하잖아요."


11월 8일부터 일본과 대만에서 열리는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김인식 감독과 강민호, 이대은 선수가 소집일인 26일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인식 감독과 강민호, 이대은이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독산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10.26/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야구 국가대표팀의 주전 포수 강민호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가대표팀의 터줏대감으로서의 '감'이 나오는 듯 하다. 대표팀 소집부터 여러 악재가 발생했지만, 결국 실전에서 이를 극복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호는 26일 오후 서울 독산동 노보텔 앰배서더 2층 신라홀에서 열린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회에 임하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첫 마디에서 자신감이 엿보였다. 강민호는 "우선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한국 선수들은 단기전에 강하다. 그런 선수들이 많다"며 이번 프리미어12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짧은 기간이지만 우리 선수들이 잘 뭉쳐서 (프리미어12)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강민호는 정규시즌이 끝난 뒤부터 프리미어12을 대비한 훈련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시즌을 마친 뒤 잠깐 쉬고나서 곧바로 대표팀 합류를 대비한 훈련을 해왔다"면서 "시즌 후 공백을 우려하는데 확실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같은 경우는 시즌 종료 후 2~3개월 뒤에 열리는 대회라 컨디션 조절이 힘들다. 그러나 베이징 올림픽이나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그렇게 컨디션 조절이 어렵지 않았다. 프리미어12도 시즌 종료 후 공백기간이 길지 않아서 우리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만 잘 하면 경기 감각은 금세 올라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자신감은 올해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에서 뛰다가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된 이대은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대은은 "처음으로 대표팀에서 뛰게 됐는데, 책임감이 많이 생긴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출사표를 밝힌 뒤 "태극마크를 실제로 다니까 굉장히 설레고 빨리 운동하고 싶어진다. 주위에서 대표팀 투수진이 약하다고 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분명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당찬 포부를 내놨다. 이들의 자신감이 프리미어12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기대된다.


독산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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