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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끝내기 볼넷 한신, 오승환 부재에 울었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5-10-11 07:41


오승환의 투구장면. 스포츠닛폰 본사제휴

시즌도 종료되지 않았는데 감독 교체 문제로 어수선한 한신 타이거즈. 부진에 빠진 시즌 막판부터 와다 유타카 감독 경질, 레전드 출신 가네모토 도모아키의 사령탑 취임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우여곡절 끝에 히로시마 카프를 반경기 차로 밀어내고 센트럴리그 3위로 클라이맥스시리즈에 진출했다. 구단 출범 70주년을 맞아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더구나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 상대는 숙적 요미우리 자이언츠, 장소는 도쿄돔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모두가 오승환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한 스포츠전문지는 '한신이 오승환 부재에 울었다'고 제목을 뽑았다.

오승환의 소속팀 한신이 10일 요미우리와의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 1차전에서 패했다. 연장 10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2대3으로 졌다. 오승환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오승환은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등판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최근 발표된 프리미어 12 대표 선수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플레이오프와 퍼스트 스테이지 1차전에서 승리한 팀 중 89%가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한신이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요미우리에 4연승을 거두고 재팬시리즈에 올랐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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