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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외귀' 헬멧으로 바꾼 이유, 미신?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10-02 08:45


외귀 헬멧을 착용한 추신수. ⓒAFPBBNews = News1

양쪽 귀 헬멧을 착용한 추신수. ⓒAFPBBNews = News1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3)는 왜 '외귀' 헬멧으로 교체한걸까.

추신수는 미국 진출 이후 양쪽 귀가 막힌 헬멧을 사용해왔다. 익숙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외귀 헬멧을 사용한다.

하지만 요즘 추신수는 양쪽 귀 헬멧 대신 왼쪽 귀를 막지 않는 외귀 헬멧을 착용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 지역지 '댈러스 모닝뉴스'가 이 부분에 주목하는 기사를 2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추신수가 헬멧을 바꾼 사연은 이렇다.

줄곧 착용해왔던 양쪽 귀 헬멧이 지난달 초 깨졌다. 텍사스 구단엔 바로 대체해줄 헬멧이 없었다. 추신수는 불가피하게 외귀 헬멧을 쓰고 경기에 출전했다.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텍사스 구단이 양쪽 귀 헬멧을 구했고 그걸 착용한 추신수는 두 경기(21일과 23일)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그리고 추신수는 다시 외귀 헬멧으로 바꿨다.

추신수는 댈러스 모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헬멧을 쓰고 정말 잘 됐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9월에 메이저리그 최고 성적을 냈다. 월간 타율 4할4리, 출루율 5할1푼5리, 장타율도 6할2푼5리였다. 강력한 월간 MVP 후보로 손색이 없다.

댈러스 모닝뉴스는 추신수의 헬멧 교체 이유를 '미신'이라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그걸 인정하지 않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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