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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락 터프세이브. 넥센, LG에 7대5 진땀승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5-09-19 20:45


넥센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19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서 서건창의 4타점 활약과 마무리 손승락의 위기 탈출에 힘입어 7대5로 이겼다.

중반까진 넥센의 압승 분위기. 1-1 동점이던 3회초 2사 1,3루서 3번 서건창의 우중간 3루타로 2점을 낸 넥센은 이어진 LG 선발의 폭투 때 서건창마저 홈을 밟아 4-1로 앞섰고 4-2로 앞선 7회초 서건창의 1타점 적시타와 유한준의 내야안타로 2점을 추가해 7-2로 점수차를 벌릴 때까지만해도 경기가 쉽게 끝날 줄 알았다.

하지만 LG가 끝까지 넥센을 압박했다. 7회말 2사후 임 훈의 사구와 양석환 박용택의 연속안타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4번 히메네스가 우중간 3루타를 쳐5-7, 2점차로 따라붙었다.

8회말에도 무사 1,2루의 찬스를 만들며 역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넥센은 마무리 손승락을 조기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고 성공했다. 무사 1,2루서 8번 최경철의 1루수앞 땅볼 때 1루주자를 2루서 아웃시켰고, 이어 9번 대타 채은성을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잡으며 1루주자 최경철의 2루도루까지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 9회말엔 3명의 타자를 가볍게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

넥센 선발 밴헤켄은 5이닝 동안 6안타 2실점하며 시즌 14승째(7패)를 거뒀고, 마무리 손승락은 22세이브를 기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두산과 넥센의 2015 KBO 리그 경기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8회말 등판한 넥센 손승락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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