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희 감독 "NC전 후 선수들 잘 극복했다"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09-15 22:21


SK가 15일 대구 삼성전에서 김강민의 맹타를 앞세워 6대3으로 승리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SK가 선두 삼성을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SK는 15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크리스 세든의 역투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6대3으로 승리했다. 지난 주말 NC에 연패를 당했던 SK는 59승67패2무를 마크, 5위 롯데와의 승차 2경기를 유지했다.

세든은 1회말 박석민에게 3점홈런을 허용하며 어렵게 출발했지만, 이후 6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6이닝 9안타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SK 김강민은 9번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며 모처럼 몸값을 해냈다.

SK는 0-3으로 뒤진 2회초 1사 1,2루서 김강민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만회한 뒤 3회에는 안타 3개를 묶어 3점을 올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1사 만루서 김성현의 2타점 적시타, 김강민의 희생플라이가 터졌다. SK는 6회에도 1사 3루서 박계현의 투수 야수선택 때 김강민이 홈을 밟아 6-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SK 마무리 정우람은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4세이브를 따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지난 13일 NC전을 내준 이후 선수들이 스스로 잘 추스르고 극복했다. 상대 에러가 나오기는 했지만 집중타를 보여주며 좋은 결과로 연결시켰다. 선발 세든은 초반 1,2회 다소 흔들렸으나 이후 잘 극복하고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