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40대 만세다.
최고 구속이 140㎞에 불과했지만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슬라이더, 포크볼, 투심, 커브 등 다양한 구질로 넥센 타자들을 혼란시켰고 5회까지 잘 견뎠다. 40세 8개월 9일로 역대 최고령 승리투수가 됐다. 기존의 송진우 해설위원이 가지고 있던 39세 6개월 29일을 뛰어 넘은 것.
2005년 MVP였던 손민한은 2009년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0년부터 1군무대에 볼 수 없었고 결국 롯데에서 방출됐다. 2013년 NC에서 재기를 다짐했던 손민한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하며 7년만에 다시 10승 투수가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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