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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유희관은 "천천히 알아가는 단계"라고 말했다.
유희관은 "당시 자리에는 감독님이 계셨다. 골프채 때문에 함께 만났다"고 했다.
유희관은 김 감독에게 드라이버 하나를 선물했다. 김 감독은 "어느 날 유희관이 오더니 '여자친구가 선물하라고 해서'라고 드라이버 한 자루를 줬다. 그래서 '니 여자친구가 누군데'라고 묻자 '양수진입니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나는 내 차에, (유)희관이는 여자친구 차로 이동했다. 당시 커피 한 잔 마시고 헤어졌다"며 "실제로 보니 사진보다 더 귀여운 인상이었다"고 했다. 목동=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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