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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는 시즌에 들어가기전 5강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많았다. 지난해 3위를 한 팀인데도 올시즌 전망이 야박했던 이유는 외국인 투수가 3명에서 2명으로 1명 줄었기 때문. 마운드가 약해질 것으로 보였기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NC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2위를 달리고 있다. 31일 현재 1위 삼성에 단 1.5게임차 뒤진 2위다. 충분히 1위를 넘볼 수 있는 간격. 그리고 그런 엄청난 성적의 중심엔 외국인 듀오 테임즈와 해커가 있다.
테임즈는 카스포인트 총점 4984점으로 1위다. 2위 박병호가 4476점이니 508점이나 차이가 난다. 박병호와 다른 점은 달리는 홈런 타자인 것이다. 도루가 무려 32개나 된다. 30-30클럽을 달성했고 사상 첫 40-40클럽도 노리고 있다.
최고 타자가 테임즈라면 최고 투수는 해커다. 해커는 7월말까지만해도 KIA 양현종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었다. 투-타 합친 전체 순위에선 12위였다. 하지만 8월 들어 승리를 계속 쌓으면서 총점 3616점으로 투수부문 1위에 종합 4위까지 올라섰다.
한편 카스포인트 타자랭킹에선 삼성 나바로가 3625점으로 3위에 올라있고, 삼성 최형우가 3549점으로 4위, 넥센 유한준이 3250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투수는 유희관이 2956점으로 2위, 양현종이 2914점으로 3위에 올라있고 삼성 윤성환(2631점)과 롯데 린드블럼(2622점)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카스포인트 타자부문(31일 현재)
1 테임즈 NC 4984포인트 0.374, 38홈런, 110타점
2 박병호 넥센 4476포인트 0.344, 46홈런, 127타점
3 나바로 삼성 3625포인트 0.279, 36홈런, 105타점
4 최형우 삼성 3549포인트 0.319, 30홈런, 106타점
5 유한준 넥센 3250포인트 0.355, 20홈런, 90타점
◇카스포인트 투수부문(31일 현재)
1 해커 NC 3616포인트 16승4패 2.60
2 유희관 두산 2956포인트 16승4패 3.14
3 양현종 KIA 2914포인트 12승5패 2.30
4 윤성환 삼성 2631포인트 13승7패 3.54
5 린드블럼 롯데 2622포인트 11승7패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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